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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길냥이..
順眞_Diary/오늘 하루.. | 2009/07/08 09:37

동네가 모두 주택가라 그런지 길냥이들이 꽤 많아..
가끔 밥이라도 주고 싶긴 하지만.. 워낙 수가 많기도 하고..
한두번의 동정으로 밥을 준다면 걔네들이 더 힘들어질까 싶어서 걍 모른척 살고 있어..
그 중 겁이 없는건지, 성격이 좋은건지.. 유난히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한 녀석이 있는데
어제 밤에 마트에 다녀오다가 앞 건물앞에서 야옹~~ 하고 있는 걸 봤지..
걍 지나치려 했는데 같이 가던 넘이 귀엽다며 다가가서 만지려 하는거야..
말렸지만 때는 늦었고.. ㅡㅡ

그 길냥이 녀석은 뭔가 음식 냄새가 나는 비닐봉지를 든 놈이 관심을 보이자
계속 따라다니며 야옹~야옹~ 하며 애처러운 눈빛을 보냈어..
모른척 하며 그냥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따라오는게 안쓰러워
마트에서 사오던 빵을 조금 떼줬는데 한입 먹더니 안 먹더라고..
아무래도 빵은 취향이 아닌가봐.. ㅡㅡㅋㅋ

건물 현관까지 따라오는 녀석을 한참 바라보다 그냥 집에 왔는데..
어찌나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던지...
당장 참치캔이라도 들고 나가고 싶었는데
녀석에게 괜한 기대심리를 줄 것 같고.. 난 거기에 미치지 못할 것 같고..
이게 좋을지 저게 좋을지.. 고민만 했어.. 고민만...

언제쯤 한 100평쯤 되는 마당에 집 잃은 녀석들의 쉼터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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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온뽕~! 2009/07/10 15:35 L R X
그런 녀석들 쎄고 쎄브러써~~~
다 신경써 주고 챙겨주려니 끝도 없고..

있는 녀석들이나 잘 키워야지..
順眞公主 2009/07/14 10:38 L X
나도 모른척하고 살고 있는디..
저 녀석만 살짝 걸렸어.. ㅡㅡㅋ
그린애플 2009/07/13 13:47 L R X
백평도 안 바란다..
진짜 얘들 편히 쉴 수 있는 조그만 땅이라도 있으면 좋겠어 ㅜㅜ
順眞公主 2009/07/14 10:38 L X
그러게.. 근데 언제 한잔할껴? ㅋㅋ
택견꾼 2009/07/13 21:16 L R X
자비심이 넘치시는군요 ^^
전 그냥 인사하고 다니는데.. ^^
順眞公主 2009/07/14 10:39 L X
저도 인사만 하고 다녀요 ㅋㅋ
늘보 2009/07/15 00:54 L R X
바쁜 애플~ 보고싶어~ 우리동네 한번 떠~ ㅋㅋㅋ
100평은....음....맘만 먹으면 만들수가 있지...
평당 몇백원하는 땅도 있으니께...운좋으면 그 땅이 당신을 먹여 살릴 수도 있고 ㅋㅋㅋ 나 어떡해...몸이 근질 근질해~

順眞公主 2009/07/15 09:11 L X
배운거 어여 써먹어~~ ㅋㅋ
늦은 시간에 안 자고 머한가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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